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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칩 타코맛 후기|살까 말까? 2+1이면 사도 될까

마트에서 본 썬칩 타코맛을 직접 먹어본 후기입니다. 타코향, 매콤함, 짠맛, 재구매 의사까지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

#썬칩 타코맛#썬칩 후기#신상 과자#과자 리뷰#편의점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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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칩 타코맛 진열 사진

마트에서 새로운 과자를 발견했습니다.

썬칩 타코맛입니다.

정확히는 봉지에 멕시칸 그릴 타코맛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요즘 과자 회사들이 정말 별걸 다 만듭니다. 이 정도 흐름이면 언젠가는 김치찌개맛, 제육볶음맛, 순대국밥맛도 나올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일단 신상 과자는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집어 들었습니다.

한눈에 보는 요약

  • 썬칩 타코맛은 생각보다 실패작은 아닙니다.
  • 첫 냄새는 타코보다 비엔나 소시지 느낌이 먼저 납니다.
  • 먹으면 타코향, 치즈향, 매콤함, 단짠이 한꺼번에 올라옵니다.
  • 처음에는 꽤 괜찮지만 먹다 보면 맛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 2+1 행사라면 한 봉지 정도는 넣어볼 만합니다.

봉지를 뜯자마자 느낀 첫인상

집에 와서 봉지를 뜯었습니다.

킁킁.

“어?”

타코 냄새를 기대했는데 비엔나 소시지 냄새가 먼저 올라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도시락 반찬통을 열었을 때 나는 그 짭짤한 소시지 냄새와 비슷했습니다. 봉지에는 멕시칸 그릴 타코맛이라고 적혀 있는데, 코는 먼저 도시락 반찬 쪽으로 달려갑니다.

첫인상은 솔직히 조금 불안했습니다.

“아, 또 실패인가.”

저는 새로운 과자를 꽤 자주 사는 편입니다. 그리고 꽤 자주 후회합니다.

와사비맛, 고추냉이맛, 해외 한정판 느낌 나는 이상한 맛들. 처음에는 “오? 신기한데?” 하고 사지만, 막상 두세 개 먹고 책상 위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통기한이 가까워져서 결국 쓰레기통으로 가는 과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썬칩 타코맛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한 입 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다

일단 한 입 먹어봤습니다.

오?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진짜 타코맛이 납니다. 물론 광고처럼 “와, 멕시코다!” 이런 느낌은 아닙니다. 그 정도는 아닙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타코집 안쪽이 아니라 타코집 옆 골목 정도입니다.

은은하게 타코향이 올라오고, 치즈 느낌도 있고, 끝에는 살짝 알싸한 매콤함이 남습니다.

첫입 기준으로는 합격입니다.

적어도 “한 입 먹고 바로 봉지 접기” 수준은 아닙니다. 쓰레기통 예약은 취소입니다.

그런데 먹을수록 맛이 조금 복잡하다

문제는 몇 번 더 집어먹은 뒤부터입니다.

분명 타코맛은 맞습니다.

그런데 뭔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타코.

치즈.

향신료.

매콤함.

단맛.

짠맛.

이것저것 다 들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오, 맛있네” 싶은데 계속 먹다 보면 머릿속이 조금 바빠집니다.

“지금 내가 무슨 맛을 먹고 있는 거지?”

딱 표현하면 인도 길거리 음식 만드는 영상을 볼 때 느낌입니다.

소스 하나 넣고, 향신료 하나 넣고, 또 뿌리고, 또 섞고, 또 뭔가를 추가합니다. 보다 보면 “형, 이제 그만 넣어도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썬칩 타코맛도 약간 그쪽입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한 방향으로 쭉 가기보다는 여러 맛이 한꺼번에 회의실에 들어와서 돌아가며 한마디씩 하는 느낌입니다.

기존 썬칩과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썬칩은 기본 빨간색 맛이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한 입 먹으면 바로 압니다.

“그래. 이게 썬칩이지.”

맛의 방향이 명확합니다. 갈릭바게트맛도 버터가 조금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방향은 확실합니다. 갈릭과 버터. 끝입니다.

반면 타코맛은 조금 욕심을 낸 느낌입니다.

구분개인적인 느낌점수
빨간 썬칩가장 안정적이고 익숙한 맛99점
갈릭바게트맛방향이 분명하고 무난함90점
타코맛재미는 있지만 맛이 조금 복잡함70점

여기서 70점이라고 맛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70점짜리 영화도 끝까지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다시 돈 내고 극장에 갈지는 고민되는 정도입니다.

썬칩 타코맛도 그렇습니다.

맛은 있습니다. 끝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심심할 때 계속 손도 갑니다.

다만 마지막에 봉지를 비우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그냥 빨간색 사자.”

어떤 사람이 사면 좋을까?

썬칩 타코맛은 신상 과자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 번쯤 괜찮은 선택입니다.

특히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2+1 행사를 하고 있다면, 기본맛 두 개에 타코맛 하나 정도 끼워 넣기 좋습니다.

다만 기존 썬칩의 담백하고 고소한 느낌을 기대하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타코맛은 향이 꽤 있고, 단짠과 매콤함이 같이 올라옵니다.

이런 분께 추천이런 분께는 애매
신상 과자 도전 좋아하는 분익숙한 기본맛만 좋아하는 분
타코, 나초, 향신료 맛을 좋아하는 분향이 강한 과자를 싫어하는 분
2+1 행사 때 하나쯤 다른 맛을 넣고 싶은 분여러 맛이 섞인 과자를 피하는 분

결론. 살까? 말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렇습니다.

정가 주고 여러 봉지 살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2+1 행사 중이라면 한 봉지는 충분히 넣어볼 만합니다.

신상 과자를 좋아한다면 경험해볼 가치는 있습니다. 적어도 한 입 먹고 후회하면서 봉지를 접을 과자는 아닙니다.

다만 인생 과자까지 기대하면 조금 실망할 수 있습니다.

제 결론은 딱 한 문장입니다.

2+1이면 사도 됩니다.

그리고 다음 구매 때는 아마도 빨간 썬칩을 집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썬칩 타코맛은 많이 매운가요?

많이 맵지는 않습니다. 살짝 알싸한 매콤함이 있는 정도입니다. 매운 과자라기보다는 향신료와 단짠이 섞인 과자에 가깝습니다.

타코맛이 확실히 나나요?

타코 느낌은 납니다. 다만 진한 타코 전문점 맛이라기보다는 과자식으로 해석한 타코맛입니다.

기존 썬칩보다 맛있나요?

개인적으로는 기존 빨간 썬칩이 더 완성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타코맛은 재미는 있지만 맛이 조금 복잡합니다.

재구매 의사가 있나요?

정가라면 고민할 것 같습니다. 2+1 행사라면 한 봉지 정도는 다시 넣을 수 있습니다.

신상 과자 좋아하면 먹어볼 만한가요?

네. 신상 과자 도전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합니다. 다만 너무 큰 기대보다는 “경험용 한 봉지” 정도가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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